2009년 06월 26일
거대한 똥.덩.어.리, 트랜스포머 2.






(2009년 6월 25일. [트랜스포머 2 - 폴른의 복수] 관람 후 5시간 안에 작성된 글임)




거두절미하고 총평부터 - 관람을 말리고 싶은 등급. ☆☆☆☆☆
별 줄 수 없음.



진짜, 마이클 베이 고만좀 해라... 도저히 못봐주겠다 아이가...




감독 마이클 베이가 영화에 대해, 정치에 관해 어떠한 취향을 갖고 있는가는
그의 전작들을 통해 이미 잘 알고 있었고,
트랜스포머 (1) 도 과연 숨길수 없는 베이표 영화임이 분명했지만
'1' 은 그래도 건질만 한 장면이 충분히 많았던, 범작수준 이상의 여름용 오락영화였다.
 

그러던것이 이번 '2' 에서는 마이클베이 표 병맛이 진심으로 작렬,
차마 두눈뜨고 못 봐줄 지경까지 이르렀으니,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 중
이 글에 공감하시는 분들은 이 수준낮은 영화의 관람을 재고해 보시길 권한다.




(이하 그다지 스포일러 없음)




본작에서 인상적인 부분들을 기억해보자.
 

먼저 트랜스포머 영화에서 어찌된 일인지 트랜스포머는 별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별 쓰잘데기 없는 샘 엄마아빠나 대통령 꼬봉이 떠들던 것만 기억에 남는다.


도대체가 마이클 베이 영화들의 캐릭터들은 어찌나 호들갑스럽고
손사래까지 쳐가면서 지껄이기 바쁜지, 이런 쓸데없는 감정의 과잉만으로도
이 영화는 전작보다 더욱 천박함의 강도를 더하는데..


그 와중에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묘사는 옵티머스의 숲속 결투씬도,
허접하기 짝이 없는 디셉티콘의 고향 별에 대한 묘사도 아닌 전혀 의외의 것이었다.

현대를 다루고는 있지만 거의 환타지 수준의 세계관인 이 영화에서
영화 초반에 샹하이를 소개하면서 날짜를 'TODAY' 라고 언급할 때는 그냥 약간, 의아한 정도였다.

그러나 헐리웃의 블록버스터로서 매우, 매우 인상적이게도 이 영화에서는 
용감한 미군의 젊은이들이 나쁜 디셉티콘과 싸우는 와중에 무려,

미국의 대통령이 지하 대피소로 숨어버린다 !!!


물론 그거야 영화 설정상 있을 수도 있는 일이지만, 문제는 그 언급이
'오바마'  대통령은 지하로 대피했고...
라고 직접 대사로 또렷하게 언급된다는 점.


정치적으로 보수성향을 띄기 쉬운 할리우드의 블럭버스터 영화에서
미 대통령을 이렇게까지 부정적으로 다루면서 그 실명을 또렷이 못박는 경우는 거의 드물지 않나 싶다.
굳이 '에어 포스 원' 같은 안드로메다급 영화까지 갈 필요도 없이,
내가 영화쪽에 그렇게까지 문외한이 아님에도 이런 케이스는 보지 못한 것 같다.


이게 절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가 없는게,
대략 몇 년도도 아닌 'TODAY' 의 오바마 대통령이 치졸하게 지하로 대피한다는 설정,
그리고 결정적으로 디셉티콘 1인자 폴른이 전 세계의 전광판과 TV를 통해 경고를 날리는 장면에서

치사하게도 오바마와 디셉티콘을 (전파혼선을 가장하여) 교차해서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는 일종의 subliminal effect를 노린 편집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도자는 당신들을 속이고 있다" 라고 주장하는 폴른의 이미지에 오바마의 이미지를 교묘히 섞음으로써

 
오바마 = 디셉티콘 (간단히말해, 나쁜놈)


이라는 도식을 유도하는 것이다.


영화 내내 대통령의 꼬봉들은 매우 거들먹거리며 극중 군인들과 관객들에게 짜증을 유발하며,
이는 대사를 통해 몇번이나 강조된다. ( 한번은 똑똑히 ASSHOLE 이라고 하며 한번은 쏴버리고 싶다였던가..?;;)
영화 후반부에 가장 큰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장면이 트랜스포머의 전투씬도 아닌
대통령 꼬봉을 비행기 밖으로 던져버리는 장면이라니.....


정리해보자.

극의 흐름에 따라 그냥 감정을 내맡기게 되면 자연스레


'대통령은 간지나는 옵티머스와 오토봇을 오해하고 있고, 그들을 지구밖으로 내쫓으려 하고 있으며 
짜증나는 부하를 보내서 우리(=미국인)를 귀찮게 하며 디셉티콘이 쳐들어왔을땐 치졸하게 지하에 숨는 녀석'



- 이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게 된다. 실제로 관람 후 5시간도 경과하지 않은 지금
왠지 트랜스포머 2에서의 대통령은 매우 짜증나는 캐릭터였던 듯한 감정의 앙금이 남아있는데,
문제는 이게 캐릭터로서의 '미국 대통령 A'가 아니라 '대통령 오바마' 로서 직접 언급이 된다는 점에서
마이클 베이의 저열하기 짝이 없는 정치색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오바마 당선 전인 트랜스포머 1에서는 이런 문제가 없다 - 그저 마이클 베이표 미국제일주의는 있어도 ^^)


그의 전작들을 통해 스스로 자랑스레 떠들어 댔던 국가주의, 미국제일주의, 심지어 제국주의는
이 '트랜스포머 2' 에서도 전혀 변함이 없을 뿐더러, 오히려 한층 강도를 더해 뻔뻔하게 전면에 드러나고 있다.

영화 곳곳의 미국 이외의 제3 세계 (-_-) 에 대한 노골적인 무시는 거북함의 정도를 아슬아슬 하게 줄타기하다가
후반의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이집트 전투씬에서는 아예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드러난다.

아무리 헐리우드의 팝콘무비라고 해도..
이집트의 고대 유적을 아무 생각 없이 마구 훼손하고 그것도 모자라 전쟁터로 만들어 버리는데
일말의 가책도, 단 1초의 고민도 하지 않음에 거의 어이가 안드로메다로 달아날 지경인데,

전날밤 남,여 주인공이 한가롭게 피라미드에 기대 앉아서
'이 아름다운 피라미드 아래에서 사랑이.. 어쩌고' 하고 멘트를 날리던 것을 상기해 보면 더욱 그러하다.


한마디로 마이클 베이의 영화들에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정치적 관점은 매우 위험하며,
이미 무슨 헐리웃 오락영화에 가타부타 말이 많냐는 식으로만 생각할 것이 아닌 정도의 수준이다.


'트랜스포머 2' 는 원작 애니메이션의 컨버전 면에서도, 영화로서의 완성도 자체도 거의 바닥을 기지만
그것은 다른 글에서 언급하기로 하고,

무엇보다도 화려한 엔터테이닝의 가면을 쓴 아주 위험한 정치색을 숨기고 있으며
이 점이 저열한 영화적 완성도와 결합하여  매우 불경스런, 그야말로 거대한 똥.덩.어.리.에 가까운 영화이다.





- 덧.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정치적 입장은
포털사이트에서 '오바마 이라크' 등의 검색어로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오바마는 대선시에 이라크전쟁의 명분 없음과 이라크에서의 철군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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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덧니 | 2009/06/26 05:31 | 트랙백(1) | 덧글(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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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허무와 모에...그.. at 2009/06/26 14:31

제목 : [나도 한번 까보자!] 트랜스 포머2
거대한 똥.덩.어.리, 트랜스포머 2. 뭐 위의 글을 쓰신 분은 1편에서 없었던 2편의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이걸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에대해서 이야기를 하셨습니다만, 전 솔직히 이거 각본이랑 대본 누가 쓴건지 알고 싶어서 검색해 뵈니;... 제가 자세히 몰라서 그렇습니다만, 마이클베이가 1편 개봉 당시 "트랜스포머2의 각본은 이미 다 썼다."라는 이야기가 있는듯해서, 혹시 이거 각본 만든 사......more

Commented by 홍월 at 2009/06/26 05:40
영화를 직접 보지는 않았고, 아마 적어도 가까운 시일 내에서는 관람은 커녕 볼 생각도 없는 본인이지만...정말 이렇다면 상당히 찝찝한 점을 잘 찝어내신 것 같은데...아무도 댓글이 없는게 아쉬워서 댓글 남기고 갑니다ㅎㅅㅎ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05:43
나름 1편은 훌륭한 오락영화였다고 생각하는데도 이번 2는 도저히 그냥은 못넘길만큼 위험한 수준이더군요.
저도 오락물은 오락물로 받아들이고 싶지만 어떡합니까, 영화가 저모양인데.. ^^;
Commented by 천기누설 at 2009/06/26 08:23
미국에서 대박치고 범작을 넘어서 꽤 괜찮은 작품이라 알려진 영화들에 의외로(가 아니죠 사실은) 이러한 성향의 영화들이 많지요. 분명히 스토리나 내용은 재미있는데 여기저기서 미국 제일주의와 제국주의, 인종 차별주의 등이 느껴지니 아무리 재미있어도 순간순간 역겨워지기 마련이지요. 아직 트랜스포머는 안 봤는데 그런 영화인가요. 하기사 그런 게 제일 많이 들어가는 영화 장르가 이런 쪽이지요. 람보도 그렇고.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18
힘이 있으면 주먹을 써보고 싶은 걸까요.. 하지만 람보 1은 살짝 열외로 하고 싶네요 ^^
Commented by 너구리야 at 2009/06/26 08:47
그쵸. 오락영화이니 그냥 재밌게 봤어요. 내가 좋아라하는 오토봇들 나오고 환호성을 질렀더랬죠. 1편 끝나고 2편 나온다는말에 엄청 기대했거든요 ㅋ 음.. 역시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다고들 하는데 이것도 역시인 듯한?; 그래도 나름 재밌게 봤습니다. ㅋ 근데 정말 오바마 언급할땐 순간 멈칫 싶더군요. '지하로 숨어들어간 오바마' 라는 거잖아요. 아차 싶더라구요. 누군가 이 부분을 짚어주길 바라고 있었는데 님이 짚어주셨군요 ㅋ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19
저도 오바마의 실명이 거론되었을 때 정신이 버쩍 환기되는 걸 느꼈습니다.
이번 2에선 감독이 분명 선을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바마 미대통령이 이 영화를 본다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ㅎㅎ
Commented by 마음가는곳 at 2009/06/26 09:03
오바마의 기만이라는 다큐가 떠오르네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24
The Obama Deception..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한번 보도록 해야겠네요.
Commented by 네모도리 at 2009/06/26 09:05
글쎄요.... 24시즌에서는 대통령이 테러리스트들과 짜고서 테러를 사주하는 설정도 나왔는데 이정도를 가지고 굳이 그렇게 까지야...^^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9
24 말씀이신가요? 아직 보지 못한 작품입니다. ^^ 그나저나 어느 나라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네요 그것.
Commented by coneco at 2009/06/26 09:10
그냥 딴거 모르겠고 그런 내용을 스크린에 걸 수 있는 나라가 부럽네효.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25
부럽다기 보담도.. 그런걸 부러워해야 하는 국내 현실이 쪽팔리네요.
Commented by softdrink at 2009/06/26 09:16
영화를 보는 관점의 문제겠지요. 저도 영화보는 내내 마치 "300"을 보는것처럼 불편했습니다. 마치 미국을 세계최고의 국가, 세계 경찰이라고 요란하게 떠드는 상업광고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요.... 그냥 즐겁게 보면 됐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금 조중동땜에 중독되서 세상을 마냥 비꼬기만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현재 일본의 젊은 세대들이 과거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것도 잘못된 교육을 계속 받아왔기 때문이겠죠. 똥덩어리에 한 표 추가합니다.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25
동감합니다.
Commented by at 2009/06/26 09:27
똥덩어리라니.. 말이 좀 심하군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26
넵 심합니다. 배우 김명민 님이 저 억지스런 대사를 읊었을 때에도 드라마가 오바가 심하다고 느꼈는데,
이렇게 제가 쓰게 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
Commented by 따뜻한 at 2009/06/26 09:38
그냥 딴거 모르겠고 그런 내용을 스크린에 걸 수 있는 나라가 부럽네효. (2)
현재 우리나라에서 그런 것이 가능할까 생각해 보았을때 말이죠.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27
^^ 이게 한국영화였다면, 하고 5초간 생각해 본 뒤 .. 감독의 안전을 걱정하게 되는 이곳의 현실이 우울하군요.
Commented by choiyoung at 2009/06/26 09:42
진짜 싫어하나 보네요 이렇게 나쁜점만 보기도 힘든데요

이 글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트랜스포머 영화제작진의 정치적인 입장보다는
이런 영화가 버젓이 상영되는 미국이라는 나라가 저도 부럽습니다


Commented by at 2009/06/26 10:26
애초에 시장이 정치를 쥐고 흔드는 나랍니다. 아직 정치의 힘이 강력한 우리나라에서는 희한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딱히 부럽다는 느낌이 들지 않네요.

솔직히 영화 캐릭터에 그것도 부정적인 인물에 공인의 실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짓입니다. 법적으로도 문제가 많구요. 다큐멘터리가 아닌 다음에야 말이죠. 비근한 예를 들여다보더라도 빌 게이츠를 천하의 악당으로 묘사한 '안티트러스트'라는 영화가 있습니다만, 거기에서도 빌 게이츠를 연상시키는 상징들이 끊임없이 들어가서 누구나 작중 인물이 빌 게이츠를 풍자한 것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인물을 대놓고 빌 게이츠라고 부르지는 않았죠. 그 정도는 지켜줘야 하지 않을까요.

시장을 쥐고 흔드는 자들이 무례한 짓을 뻔뻔하게 저지름에도 정치적인 대응을 하기에는 여론이 너무 민감하고, 시민 사회는 시장을 컨트롤 할 수 있는 힘을 잃은 미국이라는 사회의 한 단면이 드러나 있는 것 같아 '부럽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Commented by choiyoung at 2009/06/26 10:48
비로그인을 한 분이라 여기다가 댓글을 답니다
블로그 주인 분은 양해바랍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없어서 정치적인 힘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릅니다
영화에서 그처럼 나올수 있는 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만든다고 생각을 했을 때의
후 폭풍을 생각하면 무척 부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님이 말하는 것처럼 미국이라는 나라가 힘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는 영화는 영화일 뿐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리 정치 경제를 영화랑 연관지어서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해 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이나 이념이 틀린데 이렇게 짧은 글로 자기랑 틀린 사람을 이해 할 수가
있다고 생각 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생각을 하세요
Commented by oxin at 2009/06/26 09:45
원래 영화에서 대통령이 그리 비중있는 역이 아니라 부각되진 않지만, (기껏해야 대통령과 얼굴이 닮은사람 정도?)
실명이 나오는 영화가 있다는건 처음들어봅니다.

그냥 비슷한 사람입니다. 오해임 껄껄껄 이러고 넘어갈 수준이 아니네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32
거친 비유로, 만약 노무현 대통령 당선 직후 한국 최고의 흥행수입을 올린 영화가 극장에 걸렸다고 쳤을때
영화상에서 악당들이 쳐들어 왔는데 '노무현'은 청와대 지하에 숨었다더라. 하는 대사가 나온다면... 글쎄요.
그냥 영화가 영화로 보이진 않을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카군 at 2009/06/26 09:47
이런 내용이라면 보고나서도 좀 찝찝하겠는데요
Commented by 에규데라즈 at 2009/06/26 10:09
오바마는 생각보다 이라크 전쟁에 평화를 원하는 성향은 아닌거 같더군요
16개월 철군 약속의 문제도 전 군 철수가 아니며 ,
심지어는 부족한 인원은 사설 업체에...

아무튼 전형적인 아메리카 만만세 영화로 해석이 되어지는 영화군요 ?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33
오바마가 만능 해결사는 아닐 것입니다. 그의 철군 주장도 심지어는 표몰이를 위한 기만이었을 수도 있겠죠.
좀 더 지켜봐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Cloudia at 2009/06/26 10:25
오바마는 모르겠습니다...(저도 좀 뜻밖이긴 했어요) 그런데 국가비상사태에 대통령이 피신하는게 이상한건가요... 오히려 격추하겠다고 비행기 몰고 나왔던 인디펜던스 데이는 비현실적이라고 가열차게 까였을텐데;;

그런데 미국최고라기 보다는, 감독이 그냥 밀덕이라서 미국 군사력을 사랑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그나마 2에서 미군 최고가 된게, 전작에서 그렇게 군한데 이런저런 지원을 받아놓고는 정작 내용은 군인들이 제물이 되는 내용이라... 군에서 1편에 섭섭함을 토로했다는 뒷얘기가 좀 돌았어요.... 마이클 베이도 사람인데 군의 협조없이 찍을 수 없는 영화에는 아무래도 눈치를 보게되겠죠.

그리고 전작에도 대통령은 까였죠. 유치한 빨간 양말을 신고 이름은 안나왔지만 부시를 암시하는듯 했고 스튜어디스에게도 존경 못받는 역할로 나왔어요.

덧붙여 가장 애국심에 불타는 인물인 시몬스는, 개그 캐릭터이고 전작에선 슈퍼맨 속옷을 입고나왔고 (일정 나이를 지나서도 만화책을 손에서 놓지못하는 남자는 사회부적응자거나 게이라는 인식이 미국에는 널리 퍼진듯 하더군요) 하여간 미국의 우월한 이미지를 대표하기엔 힘든 캐릭터죠. 그의 오바하는 애국심을 작중에서 개그 소재로 쓰고있는데 말예요....


마지막으로, 뭐든 거대한게 등장하면 그건 부서지기 위해서 등장하는 거라는 헐리웃 여름 영화에서 피라밋을 부쉈다는게 비난받아야 하는가는 모르겠습니다.... 픽션인걸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38
그러고 보니 1편에서 F22 (스타스크림) 가 악역으로 나온다던지 하는 것도 군 입장에서 달갑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생각나는군요.
심지어 devastator는 M1A2 MBT에서 웬 이상한 가상전차로 변경되기도 했구요.
Commented by 하얀이슬 at 2009/06/26 10:28
솔직히 미국 자국내의 정치색은 별관심없어서 오바마가 어쩌구 하는건 모르고넘어갔는데

이집트에 일개 소령인지 중령인지 단독 결정으로 부대가 파견될수도있고,
그것에대해 이집트의 항의따위는 눈에 보이지도않고
정찰기를 비롯 공군의 군사작전은 의회동의따위없이도 장군한마디에 실행가능하며
심지어 이집트 장군에게 미국장군이 직접도아닌 누군가에게 시켜서
부대파견하라고 명령까지 내릴수있고
그리고 이집트는 헬기를 보내고
민간인이 전화한통해서 미사일쏘라고 윽박지르니까
그걸 또 쏘는 또라이같은 미친군인샊;;;
지네나라에 쏘는것도아니고 피라미드에 쏘라는데 그걸 그냥 쏘네요-_-

곰곰히 따져보면 상하이에서 일터졌는데 미군이 가서 깽판친것도 어이가없음..

액션은 굉장히 화려하고 그랬지만서도-_-

이집트가아니라 만일 한국이었으면?
진짜 난리났을듯...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39
말씀대로 영화 내의 정황과 연출 자체가 워낙 병맛이라... 감독의 의중이 왔다갔다 짐작이 안되는 측면도 분명 있긴 했습니다. -_-;;;
Commented by steinway at 2009/06/26 10:28
미국인이 만들었으니 미국이 그렇게 묘사되는게 어쩌면 당연할수 밖에 없죠..아직까지는 세계최강국인 것이 사실이고...
뭐...'미국최고!'라는 의식이들어가는 영화는 비단 이 영화뿐만이 아닐터(인디펜던스...에어포스원 등등...)
뭐 말 그대로 이런 수준낮은 영화에서까지 그런걸 느끼면서 기분나빠할 필요까지 있는가 싶군요.
뭐 항상 미국 오락영화나 전쟁영화를 보면 당연하다는 듯이 깔려있는 의식아닌가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0
분명 그렇죠. 그런데 그 당연하다는 의식은 수십년간 미국의 영화들이 그래왔기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닐까요.
그건 분명 경계해야 할 일이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하얀이슬 at 2009/06/26 10:30
솔직히 오토봇들이 문제가된다면 중국과 협상하에
중국까지 수송만하고 중국내 수송은 중국정부가 알아서 하게 했어야겠죠
그리고 졸라 튀는 디자인..
지네가 휙휙바꿀수도있드만 알아서 변신시켜서 가든가..

뭐..초딩들은 이런거 신경도안쓰겠지만
애들이보는거고
만드는건 어른들이니까
신경써줬어야했을텐데..=_=

마지막으로

결국 이거 포켓몬이랑 다를바가 없음......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2
3는 어찌될지 궁금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론 더이상 제작이 안되거나 다른 감독이 만들었으면 합니다.
Commented by ◆THE쿠마◆ at 2009/06/26 10:57
보면서 느낀 점:
왠지 오토봇이 없어도 미군들이 지구를 지킬 것 같아....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3
미군이 1편 시절보다 전투력이 상승한 것인지, 어찌된 것인지 메가트론도 미군 전차의 포화에 발린다는 느낌이더군요.
그러고보니 메가트론이 전작의 스타스크림 급으로 역할 급감.....
Commented by kazai at 2009/06/26 11:10
어른들을 위한 포켓몬이죠. 블럭버스터라는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에로영화 보면서 페미니즘 이야기하면 개그듯이 트랜스포머 보시면서 정치이야기하니 그거 좀 웃기긴 하네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4
아니 뭐 딱히 개그는 아닌 듯 합니다 ^^
그리고 정치 떡밥은 감독이 대놓고 먼저 꺼냈기 때문에..;
Commented by 만갤_엑소시즘 at 2009/06/26 11:19
근데 마이클베이 영화에서 대통령 직간접적으로 안깐 영화 있었던가?
마이클베이 스타일을 이해해야 하는거 아님? 마이클베이의 영화안에서 대통령은 항상 꼰대로 나오잖아?
애당초 그냥 생각없이 보는 영화에 이런 심오한 뜻을 부여하려고 하다니 이글루 쥔장도 정신상태가 너무 대단함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5
마이클 베이는 별로 이해하고 싶은 감독이 아닙니다. 정신상태 칭송 감사 ㅋ
Commented by 호박구마 at 2009/06/26 11:20
나쁜점만보신것같아요..^^그저 오락용영화로 즐겁게 잊으면 될것을..
Commented by 만갤_엑소시즘 at 2009/06/26 11:26
그리고 왜그렇게 다들 트랜스포머에 진지하게 뭔가 부여하고싶어서 안달인지 모르겠다능. 말 그대로 오락영화인데, 그냥 2시간 30분가량 극장에서
팝콘먹고 콜라먹어가면서 신나게 보고 기지개 펴고 일어나면 끝나는 걸 무슨 정치색이 녹아있다, 세계문화유산을 파괴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하였다
그런걸로 뒷끝 찝찝하게 해야함? 오락영화 한편가지고 발악해야 할 경우는 진짜 돈아깝게 좆도없는 똥영화를 봤을때 아님? 이를테면 디워같은거.ㅇㅇ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35
미안하지만 이 영화 보면서 정말 디워같다, 헉 이거 디워2 아니삼? 이런 느낌을 받았더라는..

심지어 심감독이 트랜스포메이션 해서 베이가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Commented by 소월랑 at 2009/06/26 11:33
그 아메리카 만만세가 있었으니 꼴랑 2천억 갖다가 그 정도 퀄리티를 뽑아낸 게 아닌가 싶습니다.(2천억 달러란 돈에 저런 표현을 써야 하다니...) 어쨌든 비슷비슷한(or 더 많은) 제작비 쏟아 부었던 망작 스파이더맨3나 캐리비안의 해적3에 비하면 훨씬 나은 수준이었던 것 같네요.(어디까지나 때려부수는 장면에 있어)
언급하신 대통령 부분이야 마이클 베이의 극우 성향을 생각해 보면 그럴 만하다는 느낌이네요. 거기에 미군 지원도 빠방하게 받았으니 그만큼 빨아 줄 필요성도 있었을 테고. 똥덩어리란 표현까지 부여될 만한 영화 같지는 않네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57
베이의 성향이야 원래 그런 감독이니 그러려니...하고 미군과의 관계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어째 미국 내에서 해결하지 않고 이집트니 샹하이를 LA나 텍사스처럼 제집 드나들 듯 짓밟는지 모르겠습니다.
샹하이가 아니라 서울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소형차가 등장했네 뭐 그런 떡밥에 현혹되지 않고
동대문이나 경복궁을 트랜스포머와 미국 찌질이들이 제멋대로 드나들면서 파괴한다면.
거 기분 별로네요. 똥덩어리 맞는 것 같습니다.
Commented by infinity at 2009/06/26 12:50
2천만달러겠죠;;;
Commented by 소월랑 at 2009/06/26 14:17
제가 좀 미친 듯 -- 2억 달러를 2천억 달러라고 쓰다니...-_-;;;; 정정합니다.
Commented by 로가디아 at 2009/06/26 11:35
위기상황인데 대통령이 대피하는게 정상아닌가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45
어찌보면 맞는 말씀인데 미국 영화에선 별로 상식도 아닌 듯 합니다.
Commented by 파멸의복수자 at 2009/06/26 11:49
대통령이 사망하면 국가 전체가 마비되는데 당연히 최우선사항으로 대피하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과연 인디펜던스 데이마냥 대통령이 직접 전투기 타고 날라다녀야 정상일까요?
아니면 뭐 먼치킨같은 사격능력이라도 보유하고 권총으로 죄 쓸어버리는 대통령이 정상일까요?
한번 생각좀 해봅시다
Commented by 엉블 at 2009/06/26 11:51
오히려 최전선에서 대통령이 싸우는게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대통령은 지휘관입니다.

지휘관이 죽으면 병사들의 지휘체계에 혼란이 옵니다. 지휘관이 뒤에서 지휘하는건 당연한거에요.

혼자서 몇명을 죽이는것보다. 뒤에서 효율적인 전투를 전개하는것이 지휘관의 역할이구요. 일단 적진에 개돌하는순간 지휘관의 자질은 빵점인거죠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1:58
두 분다 말씀 자체는 맞는데 논점에서 벗어나신 듯 합니다 ^^;
Commented by 아노말로칼리스 at 2009/06/26 12:02
헐리우드에서도 가장 우파쪽에 속하는 제리 부룩하이머 사단 출신이니 피는 못속이는거죠.


그런데 적어도 진주만까지 미국 대통령은 엄청 후까시 잡는 캐릭터로 나왔죠.
그 이후 아일랜드나 트랜스포머1편에서는 부시를 은근 조롱합니다.

주인장말대로 마이클베이가 정치적으로는 우파, 골수 미국 지상주의자일수도 있겠지만,
제생각엔 그저 정치적 농담을 던지기엔 생각이 없는거(or 유머감각이 부족한 것)아닐까요?

PS.이집트씬에서도 보면 그런 베이의 무뇌스러움이 잘 드러납니다만,
그렇게 본다면 명작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도 함께 까여야 된다는...(미국영화가 다 그렇지여 뭐.)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2:14
동감합니다. 분명 센스있는 조크를 던지기엔 베이의 감각이 부족해서 뭔가 삑사리가 난 느낌이었어요.
인디 시리즈만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미국 영화들이 그렇죠..
저는 911 테러 발생 후 아랍계를 대놓고 짓밟았던 '트루 라이즈' 가 생각나더군요.
미국의 오만함과 무뇌함은 어제오늘 문제가 아니긴 합니다만...
미국인들 스스로도 911 이후 스스로 고뇌하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블록버스터로서 이례적인 '다크 나이트' 같은 영화까지도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국방부 홍보영화같은 영화는 말 그대로 시대착오적 조크입니다.
Commented by 레디오스 at 2009/06/27 09:27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트루 라이즈는 911테러보다 7년이나 전에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Commented by 달려옹 at 2009/06/26 12:04
MB가 전선에 서서 지휘한다고 생각하셔보세요..
대통령은 숨어야 하는겁니다.
Commented by ゆうぐれ at 2009/06/26 12:21
댓글 첫줄 읽자마자 순간 분노했네요.

대통령은 숨어야 하는겁니다. (2)
Commented by 아노말로칼리스 at 2009/06/26 12:08
그나저나 제작자로 참여한 스필버그가
이런 마이클베이의 폭주를 막지않고 방관하고 있는지 그저 아쉬울 뿐 입니다.

스필버그는 대표적인 오바마 지지자죠.
Commented by 소우현 at 2009/06/26 12:14
그 감독이 워낙에 때려부수는걸 좋아해서 그래요.. 그냥 오토봇 보고 눈호강하자! 라는 느낌으로 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당근매니아 at 2009/06/26 12:30
진삼국무쌍을 너무 많이 하셨네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7 14:39
진삼국무쌍은 커녕 삼국지 게임이라곤 천지를 먹다도 안하는 사람한테 웬 억측이신지.
Commented by SilverRuin at 2009/06/26 12:39
이런 해석도 가능하군요..
저는 지나치게 현실적이다-정도만 생각했는데, 폴른과 오바마 대통령의 모습이 교차되는 건 생각도 못 했습니다. 멋진 지적이네요~
인상깊은 글 잘 읽었습니다 :)
Commented by TokaNG at 2009/06/26 12:51
딴건 모르겠고 today는 과거 고대의 장면에서 현대로 전환되면서 '현재'하는 의미로 사용된 것 같은데 해석이 '오늘'이라고 정직하게 되어버려 좀 웃겼습니다.
날짜를 정확하게 명시했을리는 없을텐데 말이죠. (게다가 '오늘'이라면 보는 날짜마다 다르단 얘기잖..=_=;;)
Commented by 았아 at 2009/06/26 13:15
정치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은 맞는 말씀 같네요
미쿡 SF에서 현직 대통령이 거명되는거 처음봤다는...
Commented by 김유동 at 2009/06/26 14:01
영화가 자체적으로 향후 스토리를 스포해주는 수준의 스토리라인으로 쓰레기 영화라고 까는거라면 그러려니 하겠고, 그런 측면에서의 비평을 원하고 이 포스트를 클릭했는데

난데없이 저도, 같이 영화봤던 지인들도 전혀 생각도 못했던 '이건 오바마 까는 영화다' 라는 주장이라니... 좀 황당하네요.

게다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그리고 투모로우 등의 각종 헐리웃 재난물에서 심심하면 박살나는게 각국 랜드마크나 유적들이었는데...

그냥 총체적으로 뜬금없는 리뷰네요.
Commented by 오바마나쁜놈 at 2009/06/26 14:34
[오바마는 부시를 능가하는 거짓말쟁이!!]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을 잘 모르시는군요.
오바마는 선거전에는 모든 선거 공약을 미국국민이 원하는데로 얘기했었습니다.
선거전 당선후
1. 북미연합파기 --> 북미연합 국익에 도움 됨
2. 관타모수용소 철거 --> 관타모수용소 재검토, 수용서 3기 추가 건립 중
3. 한미FTA재검토 --> 한미FTA 추진
4. 이라크 당장 철수 --> 2년뒤 검토
5. 미사일방어시스템 예산 축소 --> 미사일방어시스템 추가 건립 추진
6. 무기 소지 정당 --> 무기 소지 금지 법안 추진 중
7. 군대 축소 --> 시민경찰 100만명 규모 추진
8. 금융기간 인센티브 법으로 회수 --> 국고 지원 이후 회사만 해당, 그것도 법적 제제 없이 자발적
...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듭니다.
저도 오바마한테 속았습니다.
위 내용은 CNN이나 Yahoo에서 영어로 검색해보시면 쉽게 증거를 찾을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카미카엘 at 2009/06/26 15:03
저도 영화를 보면서 글쓴이와 비슷한 생각을 가졌는데..이 포스팅이 그렇게 뜬금없나요? 이 포스팅이 뜬금없다고 생각하신 분은 마이클베이의 정치적 견해를 한번 조사해 봤으면 좋겠네요 아마 이 포스팅에 공감할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괴수 at 2009/06/26 15:13
뭐 미국영화는 보면 저렇게 대놓고 까진 않아도.. 비슷하게 하는경우가 많죠..ㅋㅋ 예를들면 좀비 영화에 국회의원들이나.. 대통령들 코스프레(?)한 좀비들을 해드샷 날리거나.. 뭐.. 그런거나.. 그런거죠;;ㅋ

아직 트랜스포머2를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역시 미국우월주의는 있나봅니다.
Commented by deadman at 2009/06/26 15:32
헐 님아... 현직 대통령을 마구 까는건 쿨한거임...
위에 댓글에도 보이지만 24시 보면 더 장난 아니게 깜...

미국 대통령이 짱이고 초인이고 전투기 막 조종하고 영웅대고 이런게 팍스 아메리카의 전형인 거고... 에어포스원이나던지 인디펜던스데이 라던지 이런게 정말 병맛스러운 건데...

아직 영화를 본건 아니라 정확하게 뭐라 하긴 어렵지만...
오바마가 숨는게 뭐가 문제가 된다는건지...
원래 전시상황되면 그렇게 하는거임... 대통령이 안숨고 앞장서야 한다는 생각을 하시는 거라면 그게 진정한 팍스 아메리카인거고 판타지인 거임...

리얼하고 조쿠만 그걸 왜 깜?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7:59
님좀많이짱이세요.
Commented by 라세엄마 at 2009/06/26 15:40
뭐가 어찌됐던 트랜스포머 까면 사살이라능 하아하아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7:59
넵. 사살해줍쇼;
Commented by 배고픈보헤미안 at 2009/06/26 16:28
동의합니다. 재미있게 보긴 했지만, 왠지 좀 개운치는 않더군요. 시원하게 긁어주신 느낌이에요^^
현직 대통령의 이름을 거론하지 않나, 조연들의 아마추어적인 아류성,
쥔장님이 말씀하신 "최고"의 카타르시스 장면과 밉상스런 대통령 대리인의 한마디
"여기 애들 너무 무식해!" 같은 적절하지 못한 발언 역시 냉소를 머금기 충분했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 대한 평이 대체로 좋은편이라는 건 부정하기 힘들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의 친구 녀석들을 봤을때 "변신로봇과 섹시미녀"에 대한 환상이 그만큼 강력하기도 했고 말이죠.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8:00
아, 그대사도 있었죠! '여기 애들 넘 무식해' ... 또 뉴욕산다니까 그냥 통과시키는 장면도.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거참 잠시 벙찌게 하더군요.
정말 제작진이 개그의 센스가 없는건지 뭔지... -_-;
Commented by 양갱 at 2009/06/26 16:56
원래 미제국주의,미우월주의 영화 안좋아해서 안보는 편인데요.
우린 블록버스터 니 오락이니 하면서 너무 아무 생각 없이 봅니다.
예전에 북한소재의 007보면서 무지하게 열났던게 기억 납니다.
(그때 차인표씨가 그 북한 장교역 고사한거 넘 잘했죠-그딴역을 했더라면 무지 실망했겠죠)
맨날 아랍권이 악당으로 나오는예전의 영화들 아무생각 없이 보았던거 반성되더라구요..
그들은 그 영화 보면서 얼매나 열받았을까 싶어서...그래서 결론은 누가 잼있다고 해도 이영화도 안볼거라는거죠.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8:02
저도 관람료가 많이 아까웠습니다.
초중반 화장실개그도 아니고 이상한 저질개그가 남발될때도 참 손발이 오글오글 하는게 그냥 나갈까 고민하게 하더군요.
실제로 3분인가 나가시는 것도 보았고.
Commented by 들고양이 at 2009/06/26 16:58
뭐 저도 영화보면서 살짝 불편했던 부분이긴 하지만 애초에 트랜스포머를 본건도 화끈한 영상으로 재미를 느끼자는 거에 있었기 때문에
보면서도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죠. 스토리자체과 뇌를 꺼내놓고 봐도 이해가 가능하기 때문에 영화 관람내내 생각을 안해서 그런지 영화 감상 후엔 그냥 '참 시원하게 잘 봤다..' 는 느낌뿐이였습니다.
이런 영화는 심각하게 보면 패배하는 겁니다..^^. 외계인 나오는 미국영화의 전형아닐까요..
오바마..는 요즘 대통령에 대해 다소 비아냥대고 있는 미국의 현지 여론을 보여주는 건 아닐까 싶군요. 그부분에선 그렇게 문제가 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18:04
솔직히 말씀드려서 오바마에 관한 영화의 입장보다도...
트랜스포머들의 디자인 자체가 1편부터 일단 너무 구리고, 결정적으로 devastator (합체하는 중장비 디셉티콘) 의 디자인이
70~80년대 태생의 올드팬이라면 정말 학을 뗄 정도로 혐오스러웠습니다.
Commented by Resi at 2009/06/26 18:57
아쉽게도 마이클 베이 영화는 아일랜드를 마지막으로 그 특유의 거북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안 보고 있습니다. 그 땐 정말 오락영화를 가장한 프로파간다물로 보이기까지 하더군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23:50
아일랜드도 만만치 않았지만.. 이번 2는 도를 지나쳤습니다.
Commented by 하늘빛 at 2009/06/26 20:38
방금 보고 왔는데,
진짜 실망이였음, 끝부분에 3편도 나올거 같이 말하던데,
진짜,,,,,어휴, 소문난잔치에 먹을거 없다더니,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
완전 기대이하였음,,,;;
Commented by LENA at 2009/06/26 21:37
덕분에 1편보고 관심을 끊었던 트랜스포머가 보고싶어졌네요.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mist at 2009/06/26 21:38
확실히 미국 중심적인 사고가 1편보다 더 심해진 것 같더군요. 중간에 피라미드를 날려버리거나 군인이 이집트쪽에 정찰기 띄운다고 통보하는 것과 상해에 간 것도 그렇지만, 중간에 샘의 부모가 프랑스 음식을 먹는 장면이 가장 기분 나쁘더라구요. 남의 나라 음식에 대고 대놓고 그런 식을 이야기하는게 참.. 꼭 필요한 장면도 아닌 것 같은데 말이죠. 영화 자체의 액션은 좋았지만 중간중간 심하게 느껴지는 미국 중심적인 사고는 이상할만치 기분 나쁘게 다가오더라구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23:56
확실히 그렇군요. 영화의 그 무렵엔 이미 집중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샘 부모의 식사씬에서는 프랑스 요리를 마치 기괴한 음식 다루듯 하였죠. 몬도가네도 아니고.
어찌보면 베이의 생각 그 자체보다도, 천박하고 저열하게 그것을 밀어붙이는 방식이 더 무서울지도.
Commented by 3월의토끼 at 2009/06/28 12:06
원래 미국인들은 상류층 빼고는 프랑스 요리 먹는 사람을 싫어하는 일종의 계층의식이 있습니다.
미국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시네요. 그러니 미국 중심주의라고 오독하겠지만.
Commented by Link Rosh at 2009/06/26 22:00
이 포스트를 보니 월E에서 나온 대사 하나가 생각나네요.
'이제는 파란색이 새로운 '빨간색' 입니다!(Now blue is new red!)'

마치 공화당과 민주당을 연상케해서 구설수에 오르내렸다죠 ㅋㅋㅋ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23:53
차라리 그런 방식은 세련된 뉘앙스라도 있죠 ^^
Commented by 치이링 at 2009/06/26 22:40
미국이 미국지상주의인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23:59
별로 당연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것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 타국의 주권을 간섭, 침략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지요.

모든게 힘의 논리라면 우리도 힘센 미국이 때리면 맞아야 하나요?
Commented by chobomage at 2009/06/26 22:44
우리나라에서 이명박 가지고 이렇게 깠으면 곧바로 상영금지 먹고 감독이랑 시나리오작가 구속됐겠죠. 저열하긴 해도 이걸 세계에 방영허가해주는 면은 확실히 선진적인 면이 있달까.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6 23:53
현재 한국의 상황에서는 확실히 그렇긴 한데, 그보다도 이렇게 겨우 1년만에 각자의 머릿속에 심의위원회를 창설해 준
이명박 정부에게 새삼 치가 떨리는 군요.
Commented by choajj at 2009/06/27 00:14
저도 액션은 즐겁게 즐기고, 로봇 보면서 눈 호강했지만, 딱 글쓴이와 같은 생각을 느끼면서 극장을 나선 바람에.. 원래 마이클 베이 감독의 성향이 뭔지 궁금해서 글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혹시나 별 생각 없는 감독의 연출에 제가 불편해 한 것인가 싶어서 감독 성향을 좀 살펴보다 보니..
진주만 감독이 마이클 베이였군요;
영화를 감독 기억해가며 보는 스탈이 아니다 보니까 이런 감독 성향까지 체크하면서 본 적 없었는데...
1편을 재밌게 본지라 그런지...
2편 보고 나서 느껴지는 불편함은 더더욱 거북스럽더군요.

위에 댓글들을 쭉 훑으며 내려오니.. 사람들은 벌써 헐리웃 영화와 지배이데올로기에 너무 물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스스로 그것이 불쾌하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체화하고 있다는 것. 그것이 정말 무서운 일 인것 같습니다.

영화의 그런 부분만 떼어놓고 보면 그냥 가볍게 즐기면서 볼 만 했던것은 사실이네요.

그래도 트랜스포머2에 이러한 성향이 드러나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니...
영화를 보고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이 있다는 것이 참 반가워서 지다가다 한자 남기고 갑니다.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7 14:26
베이의 특징인 참을 수 없는 천박함이 1편은 그럭저럭 넘어가 줄 정도는 되었는데 2편에선 도가 지나치더군요.
Commented by 윤서영 at 2009/06/27 01:30
제발 미국의 패권주의에 관한 음모론 놀이는 좀 그만 합시다. 외계인 영화를 한국에서 만들 때, 한국을 배경으로 한국 대통령이 나오고 한국 군인들이 대응하는 장면이 나오지 난데없이 중국이나 러시아나 네덜란드 정부가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진 않으니까요. 저는 이런 식의 해석들이 오히려 아주 단선적이고 단순하고 기계적인 분석틀에 의거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식의 비판은 20년 전부터 유행한 '헐리웃 영화에 나타난 미국 제일주의'에 놓고 봤을 때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거예요.
이제 재미없지 않나요?

그럼 우리나라가 외계인 영화나 재난 영화를 만들었을 때
우리 국민이 힙을 합쳐 괴물이나 외계인을 물리치는 구조지, 러시아인이 우리를 도와주는 스토리겠습니까.

영화에 무조건
일정의 틀(페미니즘적 틀도 마찬가지고..박경리 선생이 어느날 말했죠. 나는 서희가 여자라는 것을 의식하지 않고 토지를 썼는데 왜 자꾸 페미니스트 소설이라고 말하느냐, 나는 휴머니스트다,라고)을 들이대고 해석하는 냉소적 시각은

설익은 지식인들이 습관적으로 보여주는 행태죠
이런 글보다 다른 글들을 이제 좀 보고 싶습니다.
너무 비슷한 내용을 많이 봐서요
Commented by 윤서영 at 2009/06/27 01:37
이어서) 한국은 관람자들 뿐 아니라 감독들도 지나치게 냉소적 시각으로 현실을 파악하죠. 아마 프랑스인들이 한국영화 보다 보면 한국은 저렇게 어둡고 범죄율 높고 미제사건이 많고 근친상간도 많은 나라라고 인상이 새겨졌을 겁니다(살인의 추억, 추격자, 올드보이, 마더 등)..
가끔은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오락영화도 필요합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너무 한국적 시각으로 분석하시는 것 같은데,
미국은 오바마 뿐 아니라 부시가 현직에 있을 때도 작품 속에서 쉽게 까댈 정도로(마이클 베이도 부시 까댄 적 있음)
그런 태도가 보편적이고 쿨한 것으로 인식되는 편이에요.

너무 자의적인 비평은 삼가는 게 좋을 듯.

상상 속에서 사시는 듯.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7 14:36
이게 지나친 냉소적 시각이라면 균형잡힌 현실적 시각은 어떤 것인지 궁금합니다. ^^

냉소를 지을수 밖에 없게 만드는, 매일매일 초현실적인 체험을 강요하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일정한 틀로 영화를 재단하는 설익은 지식인이라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는 점이,
저는 그런 레벨도 안될 뿐더러 '지식인' 이란 계몽냄새 풍기는 타이틀에 관심도 없구요.

저는 자의적인 비평으로 이 영화를 왜곡한 것이 아니라
영화 스스로가 수준낮은 떡밥을 너무 많이 뿌렸지요. 멀쩡한 증거를 말하는 것이 왜곡이나 상상은 아니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엔드리스 at 2009/06/27 05:08
마이클 베이가 좀 그런거 같더라구요. 더록은 좋았는데 아마겟돈에서 슬슬 맘에 안들어지기 시작했고...나쁜녀석들 2에서 관타나모 기지를 대놓고 멋지게 그렸을때는 아니다 싶더군요.
근데 마이클 베이 미국에서도 예전부터 많이 까였다죠? 잘은 모르겠는데.... 내용은 별거없고 남자주인공이 스포츠카 타고 질주하고 때려부수는게 주인 영화만 만든다면서;;
Commented by 3월의토끼 at 2009/06/28 12:08
대통령이 지하로 피신하는 장면은 인디펜더스데이나 에어포스원에 비하면 개념차린 것 아닌가요?
냉전시대부터 캠프 데이비드 인근에 대통령 대피소 만들어놓은 걸 감안하면 너무 당연한 얘기를 극단적으로 해석하는 것 같군요.
Commented by 히마와리 at 2009/06/28 14:44
http://shougeki.egloos.com/2358277

'포스팅전에 자신이 생각하는것에 대해 검색을 한번이라도하면 쓰고나서 화끈거리는 일은 없을거라 보여 집니다.'
라는 황금마우스님의 댓글이 유독 눈에 띄이는군요.
Commented by 덧니 at 2009/06/29 00:49
충격님의 글을 몇시간전에 뒤늦게 보았습니다.
역시 성급하게 작성된 제 글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나
잘못 생각하고 있을 수 있는 부분을 지적해 주고 있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

충격님 글에 리플도 남겼지만 제 글이 성급했던 부분이 분명 있으며,
이번 '2' 의 감독의 의중을 오해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본작 자체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여지를 충분히 갖고 있으며
본 포스팅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관련된 부분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 대한 언급은
역시 변함없는 생각입니다.

보통의 팝콘무비에 대한 기대치 정도만 적용하고 최대한 머리를 비우고 감상하려고 해도
이 작품은 많이 수준이 떨어진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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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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